[특징주]새내기株 트루윈, 높은 시초가 형성 후 하락세

  • 등록 2014-07-11 오전 9:08:59

    수정 2014-07-11 오전 9:08:5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새내기주 트루윈(105550)이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트루윈은 시초가 대비 7.06% 내린 1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원) 대비 62% 높은 1만7000원에 형성됐다.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 대비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트루윈은 상장 전 수요 예측 결과 당초 회사에서 제시했던 예상공모가 범위인 8000원~9400원을 초과한 1만500원에 공모가가 형성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601.5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트루윈의 주요 부품 납품처는 현대기아차다. 지난해에는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의 실적을 냈다. 회사는 이번에 거둬들인 공모자금을 시설자금,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트루윈에 대해 자동차 전장화 확산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트루윈은 차량용 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 센서 시장의 선두기업”이라며 “자동차 전장화와 스마트카 확산에 따라 자동차 센서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차량용 센서시장은 전장화의 가속화에 따라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1위의 자동차 센서 업체인 동사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모가 1만500원 기준 올해 예상 PER은 10.4배로 글로벌 자동차 센서 업체들의 평균 17배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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