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내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최근 2년새 가장 많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져 전세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866가구로 11월 1만2551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이 가운데 수도권 새 아파트는 전국 입주물량의 80%인 2만174가구에 달한다.
| 자료: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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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3개 단지 총 3866가구가 입주하고 경기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4783가구, 인천은 가정지구에서 총 1525가구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가장 큰 입주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한 ‘성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으로 총 1821가구의 대단지다. 공급면적 59~174㎡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에서 가깝다. 109㎡형의 경우 매매가는 5억8000만~7억원, 전세가는 3억5000만~3억7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동작구에서는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963가구 규모의 흑석뉴타운센트레빌II가 입주를 시작한다. 최고 20층 14개 동으로 공급면적은 56~177㎡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은로초, 중대부속중학교 등이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신도시 에듀타운에 위치한 1764가구의 대단지다. 대림산업의 광교 e편한세상 (1970가구), GS건설의 자연앤&자이(1173가구) 등도 같은 시기 입주가 진행된다. 신도시내 S공인 관계자는 “현재 전세 매물은 전용 85㎡ 확장형 기준으로 1억7000만원 안팎에 나와 있지만 내달 입주가 본격화되면 1000만~2000만원 가량 시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12월 입주 주요 단지(자료: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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