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통합민주당)실에 제출한 ‘커피전문점 확인점검 결과보고’에 따르면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등 주요 7개 커피전문점 107곳 중 45%가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적발됐다. 수당이나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피해자는 776명, 총 미지급금액은 115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5일부터29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다.
주휴수당 미지급은 가장 많은 20개 점포에서 적발됐다. 문제가 된 점포들은 44명에 대해 681만1000원을 미지급했다. 사용자는 일주일간 15시간 이상 만근한 근로자에게 일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줘야 한다. 일례로 하루 8시간씩 6일을 근무했다면 하루치 급여를 더 줘야 한다.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을 떼먹은 곳이 12곳(11.2%), 연차수당 미지급 8곳(7.5%), 시급 4580원인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곳이 7곳(6.5%)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위반업체 97개 점포중 89개(93.7%)가 가맹점인데 비해 직영점 중 적발된 곳은 6개(6.3%)에 그쳐 가맹점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