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외환폴]"환율 1070~1090원..소프트패치 주목"

주간 환율 예상 범위 1069.4~1090.0원
  • 등록 2011-06-07 오전 9:32:09

    수정 2011-06-07 오전 9:32:09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7일 09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경기 둔화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 등 대외 변수가 상충되면서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모멘텀이 약해졌다.

7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범위는 1069.4~1090.0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달러 약세 등 위아래 방향을 이끌 재료들이 혼재함에 따라 환율이 1070~1090원대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환율이 오르거나 내릴만한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 고용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경기 전망이다.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인 둔화)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연휴동안 미 고용지표가 악화됐지만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이 `현충일`로 휴장함에 따라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1083.5/1084.5원으로 좁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지지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7일 오후 애틀랜터에서 개최될 벤 버냉키 의장의 국제통화 컨퍼런스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올 경우 환율은 다소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사태의 파급력은 완화되면서 환율 상승 모멘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떨어음에도 환율 상승폭이 중공업체 네고물량에 눌리는 양상이다. 다만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 이탈이 주목되는 만큼 외환시장에서도 관련 자금의 환전 여부에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오는 9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금융정책회의 금리 결정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지표 악화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만큼 유럽 경기와 관련된 내용도 그리 좋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오는 10일 열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하면서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베팅이 줄어든 점이 이를 반영한다.

수급도 위아래가 맞물리고 있다. 환율 레인지 하단에서는 저점 매수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위쪽에서는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탄탄하게 막고 있다.

이동근 씨티은행 과장은 "금통위 금리 결정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 경제지표 둔화 등 외부 변수가 상충되고 있는데다 수급도 부딪치고 있어 환율이 1070~1090원 레인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