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1분기 마진 하락은 일시적 현상`-하나대투

  • 등록 2011-05-12 오전 8:36:16

    수정 2011-05-12 오전 8:36:1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1분기 하락한 마진은 외형성장과 단가 인상을 통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이익은 비용증가로 인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한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성장하면서 기대보다도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성장시장인 동남아로부터의 매출기여도 본격화되면서 높은 외형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마진하락의 경우, 외형확대로 인한 레버리지효과와 더불어 5월과 7월 단행됐거나 단행될 중국과 한국에서의 9.8% 단가인상이 하반기 이익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IFRS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1088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국내시장에서 리빙박스, 아웃도어용품, 주방용품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비 37% 성장했고 중국시장에서는 홈쇼핑 매출증가와 더불어 락앤락 글라스 특판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년비 7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 임에도 성수기인 작년 4분기 매출을 뛰어넘으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8%포인트 하락하면서 13.3%로 부진했다"며 "글라스부문의 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비 3%포인트 하락했고 판관비가 전년비 54% 증가하면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2.5%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판관비 중 급여가 전년비 78% 증가했는데, 인원이 20% 정도 증가했고 인당 인건비 역시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전년비 10%~30% 가량 상승했다"면서 "점포수 증가로 운반비와 지급임차료가 증가했고 홈쇼핑 매출증가로 판매수수료도 전년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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