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같은 공모주펀드라도 투자전략과 노하우에 따라 성과차이가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와 성과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순자산액 10억원 이상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채권알파형` 공모주펀드 117개의 평균 수익률은 8.91%,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62개의 평균 수익률은 5.39%였다.
공모주펀드는 일반적으로 자산의 7~80% 정도를 채권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일정부분을 공모주 등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올리는 펀드다.
안정적 수익추구형 상품이라 하더라도 운용사 별로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운용사의 공모주 운용전략이 서로 다르고, 공모주 편입비중과 펀드 운용경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대상 펀드의 운용전략이나 포트폴리오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모주하이일드 상품 중에서는 `NH-CA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증권투자신탁40- 1[채권혼합]` 펀드가 연초 후 18.24%의 수익을 올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뒤를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30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C- 1` 펀드가 이었다.
푸르덴셜운용의 `뉴프리미엄안정혼합투자신탁14` 펀드는 연초 후 2.58%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무려 16% 이상 차이가 났다.
반면 `ING 프리미엄공모주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 펀드는 5.7%를 보여 가장 저조했다.
이수진 펀드애널리스트는 "공모주 편입 비중이나 투자전략에 따라 공모주펀드 사이에서도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투자 전략이나 기대수익에 맞춰 알맞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보사 가운데 첫 상장하는 동양생명보험과 주인이 바뀐 뒤 재상장하는 진로, 영업권을 매각한뒤 재상장하는 네오위즈벅스, 상장을 한차례 미뤘다가 재추진하는 SK C&C 등이 IPO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