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LG전자(066570)의 4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1000원으로 낮췄다.
노무라는 7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으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530억원으로 종전보다 37% 하향 조정했다"며 "TV쪽 마진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에어컨의 재고 조정이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며 휴대폰 출하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낙관했다.
노무라는 "올해 글로벌 휴대폰 판매가 11% 줄어들 것이지만 LG전자는 오히려 16% 늘어날 것"이라며 "LG전자는 이머징마켓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에서 하이엔드쪽으로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트업체들은 세트제품 가격 하락과 패널값 상승으로 인해 마진 축소를 경험할 것"이라며 "LG전자의 TV 마진은 2분기에 8%에서 4분기에는 0%까지 떨어질 것이며 LG디스플레이 같은 패널업체들이 오히려 안정적 패널가격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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