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의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공급면적 131, 156㎡형 1058가구)은 애초 작년에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돼 분양이 지금까지 연기됐다.
◇ 입지여건은 핸디캡
이번에 분양하는 우미린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가장 서쪽에 붙어 있어 서울 접근성은 떨어진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산업기반이 부족한 `베드타운`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직장이 있는 서울로의 접근성은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망은 크게 김포고속화도로와 김포경전철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미 린`의 경우 김포고속화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양곡우회도로를 거쳐 운양IC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 인지도 약세 vs 품질로 승부
지난 1월 부동산정보업체의 부동산114에서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7%가 향후 아파트 분양 또는 구매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브랜드의 중요성이 여전히 수요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면에서 우미건설의 브랜드 `우미 린`은 인지도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 청라지구 동시분양이 시작되면서 청라 동시분양 업체와도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해 우미건설 관계자는 "주택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며 "우미린은 입주자들 사이에 평판이 좋기 때문에 구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