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씨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의 보좌역 김승민씨는 블로그(blog.daum.net/justicearmy)를 통해 "신동아에서 인터뷰한 K씨는 아무런 물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신동아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K씨가 자신이 아고라에 올렸다고 주장하는 `리만브러더스 파산 예언 글` 등은 검찰 조사결과 대부분 박씨 IP주소로 돼 있는데 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9월10일 리만브러더스의 파산을 예언한 글을 K씨가 썼다고 하는데 검찰이 다음과 SK브로드밴드에 협조를 받은 자료나 박씨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수사한 것에 따르면 그 글은 박씨가 쓴 글이 맞다"고 말했다.
K씨가 이메일로 협박을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다음과 네이버는 닉네임으로 ID를 알아내서 이메일을 보낼 수 없는 구조"라며 그의 주장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신동아에 인터뷰한 K씨는 아무런 물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단지 말로 자신과 6인이 진짜 미네르바이고 박대성씨는 가짜라고 주장한다"며 "그런 주장을 하려면 아주 작은 증거라도 내밀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현재 감옥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익명의 보호막을 친 사람이 그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것은 참 비겁한 짓"이라며 "남자라면 떳떳하게 나와서 진실을 밝히는 게 어떤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