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트럭공장 소형차 라인으로 속속 전환

  • 등록 2008-08-27 오전 9:45:49

    수정 2008-08-27 오전 9:45:49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포드자동차가 7500만달러를 투자해 트럭 공장을 소형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포드는 웨인주 미시간 트럭 공장의 `익스페디션` 및 `링컨 내비게이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라인을 켄터키 트럭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미시간 공장에는 그대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소형차 `포커스` 생산 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2010년경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 포커스
아울러 멕시코 코티틀랜 조립공장과 켄터키 루이스빌 조립공장에서도 픽업트럭과 SUV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각각 `피에스타` 등 소형차를 생산키로 했다.

포드의 이같은 결정은 고유가로 인해 픽업트럭 및 SUV 판매가 급감한 반면 소형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픽업트럭과 SUV 판매가 줄어들면서 2분기에 87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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