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집값 쌍곡선..동두천25.4%↑ 과천2.6%↓

동두천 25%, 의정부 19%, 노원 18% 전국 최고
과천 -2.6%..송파·강동·강남 재건축 약세
  • 등록 2008-06-05 오전 9:23:52

    수정 2008-06-05 오전 9:23:5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새 정부 100일간 강북 집값은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권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두천은 25.4% 올라 집값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반면 과천은 2.6%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이후 100일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2.58%로 조사됐다. 취임 직전 100일간 1.07%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은 2.5배가량 높아졌다.

수도권은 3.13% 올랐다. 인천이 5.7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3.43%, 2.32% 올랐다. 신도시는 0.67%의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지난 4월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노원구가 1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16.7%), 중랑(15.2%), 강북(9.4%), 금천(8.0%), 동대문(6.5%)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북부지역은 강북보다 더 많이 올랐는데 동두천은 이 기간 동안 25.4%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도 19.5%나 올랐다. 이어 포천(16.7%), 양주(12.4%), 광명(7.8%), 이천(7.7%), 남양주(5.3%)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약세 영향이 컸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평균 1.59% 내렸다. 강동(-1.44%), 강남(-0.28%)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서초구는 0.07%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에서 5.61% 하락했으며, 강동구는 -3.53%, 강남구는 -1.68%, 서초구는 -0.03% 등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들 지역 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과천이 2.6% 하락했고, 용인(-0.7%), 의왕(-0.3%)등도 떨어졌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분당이 유일하게 하락(-0.5%)했다.

한편 지방 5대 광역시는 평균 0.55% 올랐다. 부산이 1.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울산은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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