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희정기자] 한장의 CD로 암과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바이오디스크`가 개발됐다.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 유재천교수와 일렉트론바이오는 21일 특수약품이 들어 있는 디스크에 개인의 혈액을 주입한 뒤 개인PC와 연결된 드라이브를 작동함으로써 간, 대장, 전립선암등 주요 5대 암과 당뇨를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디스크 `DBD(Digital Bio Disk)`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디스크는 기존의 암진단 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암과 당뇨를 진단할 수 있으며, 표본 시험결과 정확도는 90% 수준이다.
이와관련해 지난 2003년 투자를 통해 일렉트론바이오에 9.09% 지분을 확보한
케이디미디어(063440)는 향후 5대 암 및 당뇨 진단 디스크(DBD)의 국내 독점 제조권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원격진단 시스템이 개발되면 이 디스크를 통한 종합병원 전문의의 원격진단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DBD는 현재 1차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특허 출원 및 식약청에 허가 신청한 상태"라며 "상용화까지는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