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지난해 세계 최대의 케이블 텔레비전 운영업체인 컴캐스트와 미국 최대 의류체인인 갭(Gap) 지분은 늘린 반면, 미국내 최대 병원체인인 HCA지분은 전량 처분하고 나이키 지분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회장을 있는 버크셔 헤더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주식보유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 4월말 500만주를 취득한 이후 컴캐스트 지분을 두배로 늘려 총 1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웨이는 또 기존 1500만주였던 갭 보유지분을 1540만주로 늘렸으며, 미국 최대의 유가공업체인 딘푸드의 주식을 37만5500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웨이는 그러나 지난 3분기 13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던 HCA 지분은 전량 처분했으며,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와 세계 최대의 레코드관리업체인 아이언 마운틴 지분은 각각 250만주, 500만주로 축소했다.
헤더웨이의 지난 3분기 나이키와 아이언 마운틴 지분은 각각 600만주, 694만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