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게임당 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평균대비 1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판매가격은 지난 1일부터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됐다.
6일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060000)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88회차 로또복권의 판매금액이 4일까지 나흘동안 총 139억5000만원을 기록, 7월 평균(마지막주 제외)인 169억2400만원 보다 1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 판매가격 인하를 앞두고 `막판 대박` 열풍이 불었던 지난주(7월 마지막주) 제87회차의 201억6400만원과 비교하면 30.8%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게임당 판매가격 50% 인하 ▲1등 당첨금 감소로 인한 로또복권 매력 감소 ▲여름 휴가철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또복권의 총 당첨금은 총 판매금액의 50%로 책정돼 있다.
이런 추세대로 라면 제88회차 판매금액은 1회차 평균 판매금액인 600억원 보다 10%대 하락한 5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판매가격 인하 이후 당초 예상했던 10%대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휴가철 성수기가 지나면 이 수준 보다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판매가격 인하를 앞두고 로또복권 구입열풍이 불었던 지난주 제87회차 총 판매금액은 83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87회차까지 1등 당첨자는 334명, 1등 평균 당첨금액은 41억9900만원이며 작년 4월12일 실시된 제19회차의 407억원이 1등 당첨금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