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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총 44대의 항만 AGV를 비롯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항 컨테이너 이송, 적재, 반출 등 부두 내 모든 물류 과정을 완전 자동화해 구현한다.
또 AGV에 탑재된 안테나와 항만 바닥에 매립된 센서인 ‘트랜스폰더’가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를 교신해 정교한 운행을 가능케한다. 전·후면에 장착되는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주행 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 최신 무인화 기술도 탑재했다.
현대로템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 지난 2020년 관련 사업 조직을 정비해 스마트물류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으며 AGV 및 AMR(자동주행로봇), 자동창고 등 다양한 물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설비들을 적기 납품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광양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만은 물론 스마트 팩토리 등 물류 자동화 설비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