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대선 이벤트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약진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사퇴 변수 전망이 잇따라 제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퇴도 아직 불투명하나 이후 민주당의 대응, 후보 선정 등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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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특별한 신호가 나오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금리 인하를 먼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정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199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미국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상회하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반대하고 나선 트럼프 후보,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리스크를 짊어질 차기 후보 선정 등 대선 변수에 따른 주말 시장 변동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 대에 진입하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901억원 감소한 123조9981억원을 기록했다. 123조원대는 지난해 8월14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0분에는 윌리엄 총재 연설이, 오는 20일 오전 2시에는 보스틱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