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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는 최근 홍해 사태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영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등이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수출 물류와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 54.3%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것(‘매우 그렇다’ 21.0%, ‘다소 그렇다’ 33.3%)으로 나타났다.
해상 운송 계약 방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중소기업 96.0%는 포워딩(대행) 업체를 통한 계약을 하고 있었고 선사와의 직접 계약은 4.0%에 불과했다. 계약 형태도 포워딩 업체나 선사 직접 계약방식 모두 ‘건별계약’이 각 93.8%, 83.3%로 ‘장기계약’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대응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정부 지원책 활용(32.7%) △제품 가격 인상(17.0%) △바이어와 거래조건 변경(8.0%) △대체 운송수단 모색(8.0%) 등 순으로 조사됐다. 37.7%의 중소기업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물류비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82.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확대(22.3%), △대출 상환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14.0%), △정부지원책 홍보 강화(9.7%), △주요국향 선박 투입 확대(6.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을 포함한 여러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기 현장 수요가 높은 물류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