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대통령의 미국 방문, 8월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열린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과 연계해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수출개척단은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 및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K-Global@실리콘밸리 2023’을 열고,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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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lobal@실리콘밸리’는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디지털 기업 행사이다. 국내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미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렸다.
수출개척단은 인공지능 관련 논의를 위해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하고, ‘인공지능 위크(AI Week) 2023’ 공동 개최 등 협력 경과와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위크와 학술교류회 정례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착수, ‘프론티어 모델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등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레인 딜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인공지능, AI반도체,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개척단은 또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방문했다. 국내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7개사도 함께 해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기반 B2B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한국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실리콘밸리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도록 정부가 지원군이 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