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올해 대규모 수주 확대…CAPA 증설에 속도"

  • 등록 2023-03-27 오전 8:46:25

    수정 2023-03-27 오전 8:46:2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2차전지 장비 수요 확대로 생산능력(CAPA)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회사 측에 따르면 프레스와 레이저를 이용해 전극의 양극 및 음극을 분리하는 노칭(Notching)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장비, 원통형 조립장비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약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약 1500억원 규모 수주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회사들의 단독 및 합작 투자 확대로 해외 사이트에서 신규라인 증설을 위한 주력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생산시설 늘리는 행보를 보이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셀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배터리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2차전지 장비 물량을 수주한 뒤 생산설비 및 시설을 늘리는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라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난해 확보한 대규모 수주는 기존 공장 풀가동을 통해 소화할 수 있지만 올해도 예정돼있는 수주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생산 CAPA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 모색 및 추가 부지 확보 등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만큼 연내 CAPA를 2배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신규 배터리 제조장비 관련 수주 가속화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전문 R&D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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