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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21일 암호화페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는 1만9034달러에 거래됐다. 0.6% 하락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30일 변동성 기준 최근 2년 내 가장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금리 인상 횡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 4.136%까지 올라 12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8.2%)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연준은 다음 달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