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아파치 AGE'로 실적 성장 가시화-하나

  • 등록 2022-06-22 오전 8:51:23

    수정 2022-06-22 오전 8:51: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비트나인(357880)에 대해 미래가 기대되는 국내 독보적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트나인은 2013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그래프 DB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 세계 최초로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혼합한 형태의 멀티 모델 DB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출시했다.

지난 5월 진행 중인 아파치 AGE 프로젝트가 오픈소스 재단 중 가장 큰 규모인 아파치 재단의 탑 레벨 프로젝트(TLP)로 승격됐다. 아파치 AGE는 그래프 DB 환경 구축용 PostgreSQL 확장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이 제품은 기존 관계형 DB와 호환성이 우수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김두현 연구원은 “해외법인 및 지사가 위치한 북미, 유럽은 그래프 DB 시장 성숙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파치 AGE를 포함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면서 “이는 곧 라이센스 매출의 증가로 연결되기에 연간 기준 전년 대비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기존 시스템(RDB)에 호환되는 글로벌 그래프 데이터고나리시스템(DBMS) 제품 개발을 추진중으로 비트나인의 사업 확장 및 신규 고객사 확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8.9% 감소한 41억원, 영업이익은 92.3% 늘어난 1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소폭 하락에는 큰 이슈가 없으며 라이센스 매출 비중의 상승(32%→60%)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급성장했다”면서 “향후에도 SI성 사업 대비 라이센스 비중을 높여가며 체질 개선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4% 증가한 186억원, 영업이익은 155.8% 늘어난 3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파치 AGE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진행상황을 고려했을 때 해외 향 매출확장이 가능하며 타 제품 대비 마진율이 높은 아젠스그래프 솔루션 매출 증가 또한 긍정적”이라면서 “본격적인 해외 고객사 확보가 진행된다면 마진율이 높은 라이센스 매출 비중이 과거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은 꾸준히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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