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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기간에도 뮤지엄김치간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의 6~10세 어린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치체험 외에 이론교육, 페이퍼 아트를 통한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기획으로 아이들이 김치와 친숙해지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김장문화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
운영 재개에 앞서 뮤지엄김치간은 새로운 기획전시, ‘김치의 사계’를 선보인다.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24절기에 수확하는 다양한 제철 채소들을 일러스트를 활용해 보여주고 한국인들의 사계절 속에 담겨있는 대표 채소들로 만든 김치를 아름다운 페이퍼 아트로 전시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볼거리를 더했다. ‘김치의 사계’ 기획전시는 뮤지엄김치간 5층에 마련했고 박물관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운영 재개를 맞아 뮤지엄김치간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박물관·미술관 주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캠페인, ‘뮤궁뮤진’에도 참여한다. 캠페인은 자랑, 굿즈, 비밀, 난장, 공간, 자연, 소리 등의 7가지 주제로 각 박물관·미술관의 매력을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펼치는 이벤트다. 해시태그와 함께 뮤궁뮤진을 검색하면 뮤지엄김치간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운영 재개를 맞아 활기를 되찾은 뮤지엄김치간에 방문해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엄김치간은 내부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 관람 운영과 체험활동을 단계별로 재개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박물관 관람이 가능하며 향후 운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