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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전·충남 지역 정견발표에서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면 나라도 해야지` 하고 나섰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은장도와 같은 결기 하나만 품고 검찰개혁의 전쟁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전 장관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데에는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였다”면서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만 민주정부 4기 수립이 가능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선 김대중 대통령의 `추다르크`로, 특권과 반칙에 맞선 노무현 대통령의 `돼지엄마`로, 공정과 정의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난 민주정부 3기의 역사에는 추미애의 심장이 녹아있다”면서 “국가적 대전환 시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 대전·충청도민 여러분의 손을 내밀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정견발표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충남 당원 동지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충청 대세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기호 6번 추미애 인사 올립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추미애는 거칠고, 고집이 세다
갈등만 유발한다라고요.
‘추-윤 갈등’이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에
저 추미애를 꽁꽁 묶어두고 고립시키고자 했습니다.
당 대표직을 마치고 대통령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검찰의 조직적 저항으로 온 가족이 망신창이가 된
조국 전 장관의 뒤를 이어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몇날 며칠 밤을 새며 고민을 했습니다.
5년 전 촛불 광장에서 제1야당의 대표로서
촛불시민께 드린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면 나라도 해야지` 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은장도와 같은 결기 하나만 품고 검찰개혁의 전쟁터에 나섰습니다.
시민들께서 제게 ‘추다르크’에 이어
‘추 장군’이라는 응원의 별명을 붙여주셨습니다.
제가 엄청난 칼이라도 하나 찬 것 같았지만
실은 죽더라도 반드시 개혁한다는 은장도 한 자루 뿐이었습니다.
검·언·정의 공격은 생각보다 거셌습니다.
사방에서 쏟아진 공격은 곳곳에 상처를 냈습니다.
피를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이었고,
누군가는 끝내 해내야 할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먹기가 어렵지
한 번 마음을 먹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저 추미애의 26년 진심의 정치, 그대로였습니다.
정작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은 일부 동지들이 보여준
개혁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냉소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아내며, 끝내 여기까지 왔습니다.
시민들의 응원이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대전, 충청 동지 여러분!
정치 검찰 윤석열과 일당들의 악행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장모는 법정구속 되었고, 그 아내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고발을 사주하며
`정치 공작`을 꾸민 의혹의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치 검찰이 조직을 정치적 목적으로
남용한 검찰 쿠데타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원칙대로 수사지휘권과 징계청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덮여졌을 것입니다.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야~ 추미애가 옳았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잔인한 비난을 홀로 감당했지만
이렇게 우리 민주개혁세력의 역사는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저 추미애를 선택하신다면
검찰 쿠데타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호소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 추미애의 깃발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데에는
이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이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리고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만 민주정부4기 수립이 가능하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대전·충청도민 여러분
저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사랑하는 촛불시민 여러분!
저는 제1야당 대표로서
1700만 촛불시민과의 약속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정농단을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군사쿠데타 시도를 저지하며 촛불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용광로 선대위와 ‘당 중심 선거’를 진두지휘해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 속에서 신세대평화론을 주창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대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분열과 갈등으로 단명에 그치기를 반복했던
민주당 당대표 임기 2년을 끝까지 완수했습니다.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선 김대중 대통령의 추다르크로
특권과 반칙에 맞선 노무현 대통령의 돼지엄마로
공정과 정의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난 민주정부 3기의 역사에는 추미애의 심장이 녹아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나라에 이어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1세기 선진강국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품격은 더 높아져야 합니다.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여야 합니다.
지역도 잘 사는 나라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두 가지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하나는 양극화와 불평등에 맞서야 하고,
또 하나는 70년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지대 개혁과 신세대 평화는
불평등과 양극화,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추미애의 결의에 찬 약속입니다.
저 추미애, 단단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에 맞서
에코정치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아
사람 중심의 디지털 혁신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더블 복지국가`로 국민의 삶을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돌보겠습니다.
그야말로 21세기 선진복지국가, 만들어내겠습니다.
`복지부총리`를 신설, ‘복지’를 국정 운영의
전면에 내세우고 국정의 중심축에 올려놓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OECD 기준위원회`를 설치,
국민의 삶과 직결된 수치는 최소한 OECD 평균,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국민안식년제`를 도입, 국민 누구에게나
취업준비기, 직업전환기, 은퇴준비기에 맞춰
3개년, 매달 100만원의 사높세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혁파하고, 부동산 실효세율을 올려
주권자인 국민의 토지에 대한 권리를 주권 수당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 충청 도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추미애와 함께
충청대세의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대덕연구특구는 대한민국의 과학경쟁력을
세계 2위권으로 도약시킨 주역이기도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저 추미애는 대전을 `과학중심수도`,`스마트 에코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충남은 양승조 지사의 ‘국가균형발전의 허브’를 지원하겠습니다.
지방분권형 개헌을 신속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강력 지원하고,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광역 허브’이자 ‘한중일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 성패는
민주당의 개혁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단언합니다.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합니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 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합니다.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전시키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미애의 깃발, 사회대개혁이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진정한 국민통합입니다.
국가적 대전환 시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대전 충청도민 여러분의 손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