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안 후보를 겨냥 “이런 분을 귀족 전세 산다고 말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안 후보) 예금자산이 100억이 넘는다. 10년 전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시고도 주식가액에 1000억이 넘는다”며 “집으로 재산 증식 안했다고 하는데 배부른 소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반 서민은 살고 있는 집이 전 재산이다. 재산 증식한 게 아니라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세금 더 내라고 해서 세금 증식 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민 코스프레 하는데 결국 제산세 안 내는 거다. 그리고 금융자산은 보유세가 없다. 놀라운 세테크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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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쿄 아파트가 문제라면 정확한 의혹을 갖고 도쿄 아파트를 문제삼으면 된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제대로 된 의혹 내용이 아닌 박영선 후보의 성별을 가지고 문제삼았다. 여성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저열한 인식을 아주 잘 드러내는 순간”이라고 했다.
용 의원은 또 “아파트 없는, 전세 사는 아줌마인 저는 정치인으로서 안철수 후보와 정책비전 토론을 하고 싶다”며 “부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며 안철수 후보의 밑바닥을 확인하는 이번 발언과 같은 언행을 다시는 듣지 않을 수 있기를, 그리고 1000만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안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도쿄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 박 후보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묻자 “예”라고 답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했는데, 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551억80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 중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원 규모에 달한다.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전세권은 3억3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14억7340만원이다.
안 후보는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