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톡신·코스메틱 내년 신제품·中 수출 모멘텀 기대 -NH

  • 등록 2020-12-01 오전 7:54:37

    수정 2020-12-01 오전 7:54:3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한국비엔씨(256840)에 대해 에스테틱(미용) 제품인 필러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지만 톡신과 더마 코스메틱(약국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 등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비엔씨는 신규 에스테틱 제품인 톡신 ‘비에녹스’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아이스트’,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을 포함해 의료용 생체 재료 등을 제조·생산하는 업체다. 이중 필러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제품으로 편입된 비에녹스, 아이스트는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HA필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이 발생, 예년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용 생체 재료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나 연구원은 “유착 방지재인 ‘하이베리’, 조직 보충재인 ‘콜라플레요’ 등 생체재료는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웠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달 세종에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이달에는 ‘아이스트’가 중국 위생 허가를 획득한만큼 내년 다양한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세종 신공장에서는 톡신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신제품 개발·생산 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회사는 오는 2021년 차세대 안면미용 필러, 관절강 주사, 치매 치료용 펩타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종 신공장 효과와 신제품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톡신 ‘비에녹스’의 중국향 수출에 이어 ‘아이스트’의 위생허가를 계기로 향후 중국 수출 역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이후 본격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한국비엔씨의 매출액은 201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전년 동긷 ㅐ비 매출액은 1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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