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부광약품(003000)에 대해 뇌질환과 항암제에 연구개발(R&D)이 집중되고 있고,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상운동증 치료제인 ‘JM-010’은 지난 2014년 인수한 덴마크 기업 콘테라파마와 공동개발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파킨슨 치료제에 쓰이는 USP8 효소 차단 물질은 영국 던디·옥스퍼드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전임상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암면역 항암제로 개발중인 ‘JaguAhR Therapeutics’와 중추신경계 치료제인 ‘Protekt Therapeutics’는 각각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단계에 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허 연구원은 “지난 1월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2월 소각처리됐다”며 “현재 남은 자사주는 2019년 약 500억원 규모로 취득해 258만주를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회사 상장도 부광약품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내년에는 자회사 콘테라 파마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자회사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적격해외증권시장에 덴마크를 추가해 현지 기업으로 유일하게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될 것이며, 현재 상장 준비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