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면 제품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연결기준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349억원,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48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면 제품 중국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이고, 중국 이외 지역에도 미주와 동남아, 유럽 중심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스낵 매출액은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양식품의 면제품 수출 금액은 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신증권의 연초 추정치(2495억원)에 비해 상향 조정 된 것이다.
그는 “수출 국가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의 경우 상반기에는 ‘618행사’, 하반기에는 광군제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라며 “계절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618행사는 일부 유통 채널 주도하에 진행되는 행사이나 11월 광군제는 소비재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행사”라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수출 물량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