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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A형 간연 신고 건수가 지난 28일까지 3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37배나 늘었다. 특히 30~40대가 신고환자의 70%를 넘어 이 연령층에 주의가 요구된다.
30∼40대는 항체양성률이 낮아 A형 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은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에는 어릴 때 A형 간염에 걸려 가볍게 앓은 뒤 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에 비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