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가 신제품 ‘콘쥬란’과 ‘레인톡스’ 출시로 올해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97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지난해 1월 ‘7만9500원’, ‘매수’로 제시한 바 있으나 12개월이 지나 이번에 새롭게 제시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 추출한 DNA를 정제한 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을 보유한 업체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회사가 PDRN와 PN을 통해 제조된 신제품 출시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회사 신제품 ‘콘쥬란’은 PN 기반의 관절강 주사로 골관절염 환자에게 주입할 때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65세 인구와 골관절염 환자 중가로 골관절염 주사제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콘쥬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63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톨리눔 톡신 ‘리엔톡스’ 역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엔톡스’는 지난 1월 초 국내 임상1상을 위한 IND(개발과정 최종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시험되는 신약)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1년 시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내 임상 통과 전까지는 중국, 남미, 동남아 등 미등록수출이 가능한 국가에 수출을 시작해 매출 확대를 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기존 제품은 ‘라쥬란’과 ‘자닥신’ 등의 원만한 성장세와 더불어 신제품 ‘콘쥬란’과 ‘리엔톡스’의 출시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3.1%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은 173.6%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 또한 27.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