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목표가↑-유안타

  • 등록 2018-02-20 오전 8:53:22

    수정 2018-02-20 오전 8:53:2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12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주블리아(손발톱 무좀치료제)·콘트라브(비만 치료제)·비리얼(만성 B형간염 치료제)·이달비(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상품믹스 개선 및 일부 GSK품목 제외로 원가율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2분기까지 부진했던 해외사업부도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매출 회복과 항결핵제, 박카스 매출 증가로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지는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한다”며 “기존에 보유했던 면역항암제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바 있어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DA-9801)와 치매치료제(DA-9803)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했다”며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98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가지며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A-9803은 뉴로보에 모든 권리가 이전되며 현재 국내 전임상 완료후 미국 임상시험(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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