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메모리수요 자극…삼성電·하이닉스 비수기 극복-HMC

  • 등록 2017-01-06 오전 8:05:55

    수정 2017-01-06 오전 8:05:5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메모리 수요를 자극해 한국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CES에서 대부분 기업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인공지능 탑재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서비스 확대로 빅데이터용 서버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서버팜(Server Farm)용 SSD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서버 D램과 3D 낸드 수요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완제품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도 D램과 낸드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한국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개선 추세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인공지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한다”며 “이들 두 기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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