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조9700억원(전년비 3%증가), 영업적자 49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방산업 수요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조6000억원, 영업적자는 102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케미칼 사업부를 매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케미칼 사업중단에 따른 영업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세, 전자재료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폴리머 전지의 수율안정과 각형 전지의 출하증가 등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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