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W’자형 반등 후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수급선인 60일선 돌파에 실패해 60일선이 1990포인트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으로 2000선은 심리적 저항이 커질 수 있어 단기간에 안착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리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른바 벙커 심리가 보일 수 있다는 것. 벙커 심리는 포탄이 쏟아질 때 위험하게 머리를 내밀지 말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안정하게 수그리고 있는 것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IT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5월 이후 수급선인 60일선 저항으로 추가 상승에 실패하는 모습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현대차(005380)는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3월 이후 지속되는 하락추세선을 돌파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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