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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공연기획사인 스토리피에 따르면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카포네 트릴로지’는 ‘벙커 트릴로지’의 연출가 제스로 컴튼과 작가 제이미 윌크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1934·1943년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개막 후 언론에서는 ‘세가지 에피소드를 모두 챙겨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독특한 관극 체험’ ‘등장인물 간 극한의 심리적 대립이 매력적’ ‘연출과 각색의 탄탄함, 배우 호연이 어우러진 수작’ 등의 극찬을 받았다. 다음달 29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41-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