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 약세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화학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 대비 4.02% 하락한 9만5500원에 롯데케미칼(011170)은 같은 기간 3.84% 하락한 2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S-OIL(010950)도 3.35% 내린 6만600원에 LG화학(051910)도 전거래일 대비 2.8% 내린 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2.89% 하락한 47.12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7월 한달간 21% 가량 급락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52.21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달간 18% 밀렸다.

7월 한달간 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계속해서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박영훈 LIG 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는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가는 9~10월 중 진바닥을 형성한 후 기술적 반등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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