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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국악을 시작한 건 다섯 살 때. 소녀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악신동’이라 불렸다. 2004년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어린아이답지 않은 구성진 목소리를 선보여서다. 그러다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며 ‘국민 국악 소녀’가 됐다. 주인공인 송소희(17)는 “국악은 내 평생 이어질 운명”이라고 했다.
첫 단독공연인 만큼 욕심을 냈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국악과 민요로 구성될 1부에서는 ‘비나리’ ‘창부타령’ ‘노랫가락’ 등을 부르며 홀로 국악을 선보이고, 2부는 모스클리오케스트라, 김희현&프렌즈와의 협연으로 공연을 꾸린다. 송소희는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며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한다”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