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 그만…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201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선정
웃음코드로 현 세태 풍자
25~5월25일 대학로예술극장 3관
  • 등록 2014-04-13 오후 2:04:13

    수정 2014-04-13 오후 2:04:13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에서 주인공 허영세 역을 맡은 배우 정충구(사진=으랏차차스토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풍자한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가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는 경기불황으로 직장을 잃었으나 또 다시 증권을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인물 허영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금전에 대한 욕망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한 의지가 담긴 말들과 일상의 사실적인 연출, 내레이션과 대사의 교차 등을 통해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지난 2월 성수동 성수아트홀 초연 당시 거침없는 상상력과 영상 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공연기간이 짧아 아쉬움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201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면서 대학로로 옮겨와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희곡대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한 베테랑 희곡작가 김태수와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김정근이 공동 작업했다. 배우 정충구, 박세진, 김로사, 이승철, 조용환 등이 출연한다. 070-4203-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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