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을하늘 '불꽃의 향연' 성황리에 개최

이라크 건설현장 협력사가족 등 1300명 초대
자원봉사단 500명 클린캠페인
  • 등록 2013-10-06 오후 12:09:31

    수정 2013-10-06 오후 12:34:02

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의 밤을 선사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불꽃축제는 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 4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합팀이 참여해 11만여 발의 불꽃쇼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찾아온 시민 100만여 명(경찰추산)이 관람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의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서울불꽃축제’를 즐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제공.
이번 행사에서 한화그룹은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에 파견된 협력사 임직원 가족 100여명을 초대했다. 열사의 땅에 남편을 보낸 건설가족을 위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기업의 해외건설공사 가운데 최대수주 금액을 기록한 곳이다.

㈜한화에서도 협력업체 가족 1200명을 초대해 불꽃축제를 함께 했다.

류민정(41세, 대전시 서구 월평동)씨는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 나가 일하는 남편과 함께 못해 아쉽지만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을 보면서 내년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며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남편에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수년째 서울불꽃축제를 찾은 김민숙(40세, 성북구 길음동)씨는 “올해는 늦은나이에 아기를 가졌는데, 뱃속의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그동안 보았던 불꽃축제 중 가장 화려했다. 모든 나라의 불꽃쇼가 아름다웠지만, 마지막 한화의 차례에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한화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불꽃축제가 끝난 이후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편 한화그룹은 100만명이 넘는 인파의 사고 방지와 행사 후 깨끗한 한강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00명을 행사 시작부터 행사 후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행사장 전역에 배치했다. 특히 일요일 아침에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강공원을 돌려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클린캠페인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화생명 언더라이팅센터 이수정(25세)씨는 “올 초 대학 졸업후 취업한 우리 회사가 개최한 황홀한 불꽃쇼를 관람해 행복했다”며 “피곤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말끔하게 한강공원을 정리해 보람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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