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획조정 등 9개 분과·2개 특위로 구성

  • 등록 2012-12-31 오후 2:13:39

    수정 2012-12-31 오후 3:32:04

[이데일리 김성곤·나원식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구·조직과 관련, 국정기획조정위원회를 포함한 9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원회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 등 9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사회교육문화 분야를 교육과학과 여성문화 분과로 나눈 것. 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여성의 문제도 보다 중점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일자리 창출과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고용복지 분과를 신설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함께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를 신설한 것도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인수위 산하에 국민대통합특별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를 특위로 형태로 두기로 한 것도 눈길은 끈다. 국민대통합특위는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은 물론 대선 이후에도 줄곧 강조해온 국정운영의 최우선 화두를 실천하기 위한 기구의 성격이 짙다. 또 청년특위는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20·30세대의 지지가 취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값등록금,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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