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불황에는 장수상품이 효자

30년 이상 장수 상품 매출 22% 신장
  • 등록 2012-08-20 오전 10:12:41

    수정 2012-08-20 오전 10:12: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베지밀, 오뚜기카레, 칠성사이다 등 이름만으로도 친숙한 이들 이들 제품이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했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30년 이상의 장수 브랜드 10가지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가량 신장해 같은기간 총 매출 신장률(2%)을 10배 넘게 웃돌았다.

특히, 1950년부터 판매된 ‘칠성사이다’는 작년보다 40% 가량 증가했으며, 1981년부터 판매된 ‘페리오 치약’은 약 25%, 1974년부터 판매된 ‘에이스’ 크래커는 약 23% 씩 각각 매출이 신장했다.

이는 불황의 영향으로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제품을 사려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측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검증되지 않은 신상품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판매된 익숙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오는 23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장수 브랜드 상품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골드(3kg/450g증정)‘, ’백설 황금 참기름(350ml)‘, ’켈로그 스페셜K(480g)’ 등 장수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구매시 롯데멤버스 포인트를 최대 10배로 적립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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