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캠프는 친노(친노무현) 이미지를 벗기 위해 비노(비노무현) 인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정책·홍보·조직·직능·기획 등 5개 총괄본부로 구성됐다.
진선미 담쟁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공개했다.
담쟁이 캠프에는 현역 의원 28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선대본부장에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사무총장인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3선),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우윤근 의원(전남 광양·3선), 충청권을 대표하는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3선) 등 3명이 공동으로 맡았다.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에는 민평련의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재선)이 인선됐다. 민평련 출신 노영민 의원과 이목희 의원이 담쟁이 캠프의 핵심 보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특보단장에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상황실장에는 김윤덕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공동대변인은 도종환·진선미 의원이, 비서실장은 윤후덕 의원이 맡고 있다.
진선미 대변인은 “문 후보의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모습들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하나하나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세균 후보도 이날 김진표·이미경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특보단장에 김성곤 의원, 총괄본부장에 전병헌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에 최재성 의원, 조직본부장에 김영주·안규백 의원, 대외협력본부장에 신장용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박민수 의원이 비서실장, 이원욱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담쟁이 캠프’ 참여 현역의원 명단(28명)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3선) 우윤근(전남 광양·3선) 이상민(대전 유성·3선) 김상희(경기 부천소사·재선) 유기홍(서울 관악갑·재선) 이목희(서울 금천·재선) 장병완(광주 남구·재선) 홍영표(인천 부평을·재선)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김광진(비례) 김용익(비례) 김윤덕(전북 전주완산갑) 도종환(비례) 민홍철(경남 김해갑) 박남춘(인천 남동갑) 박범계(대전 서구을) 박수현(충남 공주) 배재정(비례) 서영교(서울 중랑갑) 유대운(서울 강북을) 윤후덕(경기 파주갑) 은수미(비례) 이학영(경기 군포) 임수경(비례)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정호준(서울 중구) 진선미(비례) 최민희(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