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中 수출 원유에 위안화 결제 허용

수개월 전부터 결제 개시
  • 등록 2012-05-08 오전 9:10:51

    수정 2012-05-08 오전 9:10:5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란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일부 결제에 위안화 사용을 허용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란은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대금으로 위안화를 받고 이를 중국으로부터 사들이는 재화나 서비스에 지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들어 국제사회에서 위안화 결제 지역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는 마침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제재 효과를 약화시키려는 이란의 속셈과 맞아떨어졌다.

두바이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심축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빠르게 넘어가기 시작했다"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는 위안화 국제화 가속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위안화 결제 허용은 수개월 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중국 베이징 위안화 계좌를 통해 결제가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미국의 제재가 강해지면서 중국은행(BoC) 등은 이란과의 직접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대신 대부분의 대금은 러시아 은행들을 통해 이란으로 송금되고 있다.

한편 이란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원유 규모는 매년 200억~300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란의 총 원유 수출 중 21%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원유는 중국 국영기업인 시노펙, 주하이젠롱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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