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150선도 위험..`불안심리 다시 확산`

  • 등록 2009-02-17 오전 9:41:47

    수정 2009-02-17 오전 9:41:47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주가가 1% 넘게 하락 출발해 1150선을 위협하고 있다.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에 우려에 다시 불이 붙으며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된 분위기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지만, 유럽 증시는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은행권 부실문제가 두드러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 증시도 금융위기 재발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환율과 CDS프리미엄 급등, 국내 은행들의 달러조달 여건 악화, 35년래 최악을 기록한 이웃나라 일본의 성장률 등 최근 불거진 악재들이 증시를 짓누르며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25.13포인트(2.13%) 하락한 1150.44를 기록하고 있다. 1160선 위에서 문을 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이시간 현재 14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0억원대, 기관은 1300억원대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가스, 금융업등의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등 시총상위주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전일 400선을 돌파하며 힘빠진 증시에 기운을 불어넣었던 코스닥도 이날은 하락세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이시간 현재 5.49포인트(1.36%) 하락한 397.38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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