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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인건비가 부담돼서’(36.2%, 복수응답)와 ‘업황이 좋지 않아서’(36.2%)를 들었다. 이밖에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해서(23.9%) △대내외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25%) △경기가 얼어붙고 있어서(11.2%) 등의 응답이 있었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64.1%, 복수응답)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8.5%)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4.5%) △사업을 확장해서(24.1%) 등을 채용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75.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는다고 답했다. 경력만 채용하는 기업은 16.4%였으며 신입만 뽑는 곳은 8.1%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직무는 ‘제조·생산’(2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업·판매·무역(18.1%) △서비스(13%) △IT개발·데이터(11.9%) △기획·전략·사업개발(11.5%) △연구개발(R&D)(11.1%) △인사·총무(9.6%) △마케팅(8.9%) △재무·회계(8.1%) 순이었다.
주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이 60.4%로 과반이었다. 30.4%는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할 예정이었고 9.2%는 공채를 통해서만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경력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80.5%, 복수응답)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19.9%) △경력 공채(19.5%) △내부 추천(16.2%) 등을 활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퇴직 등에 따른 인력 감소분을 충원하는 한편 제조·서비스 등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거나 일부 활황인 업종에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에 따라 과반수 기업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채용 수요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