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금세탁방지기구 옵서버 지위 박탈에 "美 어용집단 변질" 반발

  • 등록 2024-10-03 오전 9:46:59

    수정 2024-10-03 오전 9:46:5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옵서버 지위를 박탈 당한 북한이 APG가 ‘미국의 어용집단’이 됐다며 반발했다.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는 3일 조선중앙통신에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도모해야 할 기구가 세계 제패 실현에 환장이 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는 어용 집단으로 변질됐음을 방증한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APG 옵서버 지위 박탈이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주권 국가들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며 우리는 미국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기구와 상종하지 않게 된 데 대해 아무런 유감이 없다”고 했다.

APG는 자금 세탁 방지 공조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북한은 2014년 APG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으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PG 총회에서 그 지위를 박탈 당했다. APG 대표단의 북한 방문, APG 사무국 보고서 작성 협조 등 옵서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무를 6년 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쇠백로가 낚아챈 것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