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결제원은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는 금융회사가 각종 신청 정보를 등록하고, 처리현황 및 제도·통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통합지원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전까지 금융회사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 시 금융결제원과 한국조폐공사에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신청서를 각각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통합지원포털 서비스 제공 이후에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해당 포털에 접속하면 모바일 신분증 연계를 위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개선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모바일 신분증별 신규 도입 시 발생하는 신청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는 한편, 서비스 신청채널 이원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2022년 7월부터 고객이 금융회사에 제출한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회사가 검증할 수 있도록 ‘금융권 모바일 신분증 검증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8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금융분야 모바일신분증 검증노드 및 통합지원포털 운영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관련한 금융분야 모바일 신분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통합지원포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결제원은 금융회사의 모바일신분증 검증 인프라 운영 및 연계 지원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통합채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금융분야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 확산에 한층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의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는 만큼 신분증 제출이 필요한 각종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신분증이 널리 활용되도록 금융회사, 행정안전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방지 등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