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로는 농협은행 6706억원, 국민은행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022년 성과급 총액 상승분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규모는 1534억원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 임원 1인의 지난해 성과급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5억 7800만원이다. 국민은행 직원 1인이 받은 최고 성과급이 23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68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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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당해연도 발생 성과급은 이듬해 성과평가 확정 후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2022년 성과에 따른 5대 시중은행 2023년도 성과급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황 의원은 “경기 침체로 은행 경영이 어려울 땐 공적 자금까지 투입했던 전례와 다르게,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상생금융 대신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대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서 선배 동료 의원과 함께 은행권 성과급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임원 성과급이 많은 이유에 대해 “임원 성과급은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장단기 성과급이 언제 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난해 최고 성과급이 많은 임원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