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방주택 매수심리 강세..1위는 강원도

수도권·광역시 매수심리 위축 속
기타지방, 매수우위지수 1~6위 싹쓸이
가격 저렴하고 부동산규제 풍선효과
  • 등록 2022-03-04 오전 8:44:21

    수정 2022-03-07 오전 11:23: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과 광역시의 매수심리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반면 기타 지방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4일 ‘KB부동산 리브온’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이하 기타지방)의 매수우위지수(2월 기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평균 매수우위지수는 50.1을 기록했다. 그 중 수도권은 48.8수준에 머물렀으며 5개 광역시도 40.4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기타지방은 61.5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처: KB부동산리브온 월간시계열 매수자/매도자 동향, 2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기타지방은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매수우위지수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기타지방이 차지했다. 강원도가 93.8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81.7, 충남 72.5, 제주 69.6, 전북 64.5, 경남 63.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7위(55.5)와 11위(45.2), 12위(42.2)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가격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전년 말 대비 가격상승률(전용면적 기준)은 2.90%, 3.16%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기타지방 아파트 가격은 동기간 5.22% 치솟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아파트가격이 6.9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원도(6.27%)가 그 뒤를 바짝 따랐다.

리얼투데이 PR본부 최신영 부장은 “수도권 및 광역시는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부동산시장이 잠시 쉬어 가는 분위기” 라면서 “기타 지방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부동산규제의 칼날을 피해간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지방의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와 전남 장흥군, 경남 양산시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에 해당되므로 청약 및 대출자격요건이 비교적 자유롭다.

삼부토건이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일대에 짓는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총 234가구(전용면적 73~84㎡)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일부 동해바다 조망(일부가구 제외)도 가능하고, 단지 서측에는 오대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대창기업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에 ‘장흥 줌파크 더 센트로’의 모델하우스를 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신공영은 3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총 405가구(전용면적 70·84㎡) 규모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선정됨에 따라 인접 광역도시와 공통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