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4일 ‘KB부동산 리브온’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이하 기타지방)의 매수우위지수(2월 기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평균 매수우위지수는 50.1을 기록했다. 그 중 수도권은 48.8수준에 머물렀으며 5개 광역시도 40.4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기타지방은 61.5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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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PR본부 최신영 부장은 “수도권 및 광역시는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부동산시장이 잠시 쉬어 가는 분위기” 라면서 “기타 지방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부동산규제의 칼날을 피해간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지방의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와 전남 장흥군, 경남 양산시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에 해당되므로 청약 및 대출자격요건이 비교적 자유롭다.
대창기업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에 ‘장흥 줌파크 더 센트로’의 모델하우스를 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신공영은 3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총 405가구(전용면적 70·84㎡) 규모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선정됨에 따라 인접 광역도시와 공통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