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세에 하락 전환…2880선

장초반 2900선 회복 상승 출발한 코스피 이내 하락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도 약세 전환
시총 상위주 혼조…셀트리온 4% ↑·포스코 1% ↓
  • 등록 2022-01-18 오전 9:16:29

    수정 2022-01-18 오전 9:16: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는 289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880선에서 하락 전환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기업공개(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청약이 시작됨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10%) 내린 2887.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898.98으로 전 거래일(2890.10)보다 8.88포인트(0.32%)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에 2880선까지 다시 밀리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IPO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일부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LGL에너지솔루션 IPO로 인한 수급 불안에 따라 코스피 조정은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이후 하향 조정되고 있는 한국 기업 이익이 최근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총 상위 종목군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팔자세다. 외국인은 32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세다. 개인은 70억원어치, 기관은 2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115억원), 연기금등(74억원), 보험(17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의료정밀, 의약품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 서비스업, 화학,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가스업, 은행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은 4% 이상 오르고 있다. 최근 과도했던 주가 하락으로 반발 매수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NAVER(03542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 소폭 밀리고 있다.

한편 17일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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