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전남 순천 연향상가 패션거리 일대에서 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번주 주말 동안 이 3박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호남에서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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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옛날 것을 뒤져서 후벼 파고 처벌하고 복수하고 그럴 시간이 없다”면서 “1분 1초를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 청년세대가 가진문제, 순천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해야지 무슨 옛날 일을 후벼파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후보는 검찰 개혁을 예고하며 간접적으로 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해 미운 놈은 더 세게 때리고, 좋아하는 사람은 덮어주는 권력남용을 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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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순천 패션거리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재명은 합니다’,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등의 피켓을 든 지지자들도 있었고, 생일을 맞은 이 후보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이도 있었다.
또 이 후보는 전남 여수의 낭만포차거리를 찾아 김씨와의 손을 꼭 잡고 “이 아름다운 밤에는 가까운 친구, 연인, 가족들하고 이 순간만이라도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다. 여수 많이 즐기시고 저도 좀 즐겨보도록 하겠다”면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